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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스포츠 활동하기 좋은 봄, ‘골프엘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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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덕M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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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스포츠 활동하기 좋은 봄, ‘골프엘보’ 주의해야 




골프 인구가 급증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골프 인구는 564만명으로 세계 2위 골프 국가라고 불리는 일본의 골프 인구 520만명을 추월했다. 연간 국내 골프장 이용객도 사상 처음으로 5천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막히고 집합금지로부터 탈출구를 찾던 MZ세대가 대거 유입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필드로 나가는 골린이(골프+어린이)이 증가한 가운데 각종 스포츠 부상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골프 운동의 핵심인 스윙 동작은 어깨와 팔꿈치를 비롯해 온 몸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골프와 같은 구기 종목을 하다가 발생하는 부상은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라 불리는 팔꿈치 상과염이 대표적이다. 손목을 움직이는 근육이 시작되는 팔꿈치 부위인 상과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외측상과염으로 불리는 테니스엘보와 내측상과염으로 불리는 골프엘보로로 나뉜다.


이중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 근육에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이 유착되고 힘줄이 손상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이유로 골프엘보로 불리지만 정식 의학적 명칭은 내측상과염이다. 골프뿐 아니라 집안일, 직업 등 반복적인 팔꿈치 사용을 하거나 반복적인 팔 운동으로 팔꿈치 관절과 팔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팔꿈치 안쪽에 생기는 통증이다. 손목을 뒤로 젖혔을 때 또는 안쪽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면 골프엘보를 의심해야 한다. 초기에는 운동이나 어깨나 팔꿈치를 사용한 후에 통증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뻣뻣한 느낌이 강해지고 통증 또한 점진적으로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조기에 검사 받고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골프엘보와 같은 팔꿈치 질환은 통증 양상만으로 진단이 어렵다. 힘줄의 염증이나 석회화 등이 있을 수 있고, 파열 및 뼈조각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이학적 검사와 X-ray검사를 기본으로 시행한 후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원인을 명확히 찾아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공덕M재활의학과 이혁 대표원장은 “치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비롯해 도수치료, 프롤로주사, DNA주사, 체외충격파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을 우선 고려한다”면서도 “염증을 제거하는 동시에 통증으로 인해 제한된 운동범위를 회복하는 등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한 가지 치료법만 적용하기 보다는 최적의 치료방안을 제시하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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