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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어깨 통증, 힘줄에 쌓인 ‘돌’ 때문?...‘석회성건염’ 의심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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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덕M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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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어깨 통증, 힘줄에 쌓인 ‘돌’ 때문?...‘석회성건염’ 의심해 봐야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관절 통증 질환이 악화되기 쉽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고 혈류량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뼈가 시리고 아픈 느낌의 통증이 발생한다. 


중년층의 경우 어깨 통증이 심해지면 대부분 오십견으로 단정하지만 석회성건염일 수 있다. 석회성건염은 어깨에 있는 회전근개라는 힘줄에 칼슘이 침착해 돌처럼 딱딱하게 굳으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어느 힘줄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어깨 관절의 극상건에서 발생한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힘줄의 퇴행성 변화, 미세 혈류의 감소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거나 무리하면 어깨 힘줄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서 힘줄 조직에 석회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나이가 들면서 힘줄에 있는 세포들이 죽어 생기기도 한다. 주로 30세 이상에서 나타나게 되며, 여성에서 남성보다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힘줄 속에 돌이 형성되면서 내부 압력을 높여 갑작스럽게 심한 어깨 통증이 특징적이다. 특히 수면장애를 일으키거나 응급실을 찾을 만큼 극심한 야간통이 흔하며, 간헐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통증 때문에 어깨를 움직일 때 운동범위에 제한이 생긴다.


어깨는 우리 신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해 운동 범위가 넓어 일상에서 끊임없이 사용하는 관절인 만큼 노화가 빨리 시작되기 쉽고 손상의 위험도 높다. 석회성건염뿐 아니라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 어깨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 다양하므로 통증만으로는 자가 진단이 어렵다. 


재발 없이 치료하기 위해서는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대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이 이학적 검사와 엑스레이검사,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다양한 어깨질환을 감별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석회성건염 치료는 대부분 주사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프롤로 주사 치료는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손상 부위에 주입해 염증반응, 증식반응, 재형성반응을 유도해 손상 부위의 증식과 재생을 유도해 통증을 개선해준다.


공덕M재활의학과 이혁 대표원장은 “프롤로주사는 일시적인 염증 및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달리 인체 스스로 재생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병변 부위를 정확히 찾아 적정량을 섬세하게 주사해야 예후가 좋다”고 전했다.


이어 “주사 치료 시 의사의 손의 감각만으로 주사치료를 하는 곳은 지양해야 한다”며 “근골격계 초음파 영상 유도하장비를 통해 손상된 어깨 부위에 정밀한 주사치료가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 후 생활관리도 필요하다. 일상에서 반복적인 무리한 어깨 사용을 지양하고, 어깨 근육의 유연성 및 안정성을 유지하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천해야 어깨 질환 예방 및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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