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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질환 및 골절 수술 후 재활치료 중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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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덕M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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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질환 및 골절 수술 후 재활치료 중요한 이유는?



화창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한 꽃놀이부터 등산, 테니스, 골프 등 야외스포츠까지 그동안 미뤄뒀던 야외활동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하지만 풀린 날씨만큼 긴장감도 풀려 자칫 잘못하면 척추 및 관절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꽃구경이나 등산은 주요 장소가 산이나 들판인 경우가 많은데, 평소 걷던 평지와 다르게 노면이 불규칙하고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같은 거리를 걷더라도 척추와 관절에 가는 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활동량이 거의 없어 근육과 신경 등이 굳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단순 골절과 같은 부상을 넘어 척추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봄철 무리한 활동이 부르는 척추관절 질환으로는 목디스크부터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퇴행성 다리 관절염까지 다양하며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절 질환을 방치하게 될 경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우리 몸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어느 한 곳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부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척추관절 질환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로도 충분히 통증을 가라 앉히고 몸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말기 단계에 접어들거나 큰 부상으로 인해 척추 관절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문제는 수술은 받아도 그 이후의 재활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아예 받지 않아 원래 입원기간보다 더 오래 누워 있거나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척추 디스크와 목 디스크는 단순히 척추와 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주요 부위이다. 수술을 했다 하더라도 무릎이나 어깨 등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주는 사례들이 많다.

수술 이후 빠른 회복을 위해 무리하게 활동을 시작하면 오히려 더 큰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재활치료를 통해 관절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여 원활하게 다시 움직이고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도록 유연하게 움직이는 힘을 길러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척추 관절과 목 관절 외에도 우리 몸의 전체 하중을 받아내면서 생길 수 있는 무릎 관절염 시술 및 수술, 하루에도 수없이 사용하는 부위인 만큼 발병 빈도가 높은 어깨 관절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 건염 수술, 골절 수술 등을 한 이후에도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공덕M재활의학과 이혁 대표원장은 “대부분 수술을 받게 되면 모든 치료가 다 끝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수술 이후 빠른 시간 내 다시 일상생활로 원활하게 복귀하기 위해선 수술 후 재활치료까지 꼭 받아야 한다. 재활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수술의 결과부터 차후 건강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 및 급성기 입원치료가 마무리 된 환자의 경우 외래에서 일상생활로 회복하는 과도기를 거치면서 재활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수술 직후에는 몸 전체가 많이 쇠약해진 상태로 잘못된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할 경우 오히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진단하고 환자 개개인별 상태에 따른 치료계획을 세워 맞춤 재활치료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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