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시즌 허리 통증 일으키는 ‘요추염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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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덕M재활의학과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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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시즌 허리 통증 일으키는 ‘요추염좌’ 주의
전국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시작되면서 꽃놀이를 즐기는 상춘객이 늘고 있다. 요즘처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허리통증에 유의해야 한다. 봄꽃들을 보기 위해 무리하게 산행을 했다가는 겨우내 굳어있던 척추 관절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척추가 약화돼 있는 상태라면 꽃가루 알러지로 인해 발생하는 잦은 기침이나 재채기만으로도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허리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요추염좌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요추의 염좌 및 긴장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만 지난 10년간 꾸준히 180만명에서 190만명대를 기록했다.
요추염좌는 요추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통증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만성은 대게 3개월 이상 통증이 간헐적으로 지속되는 경우이며 허리에 오랜 부담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대부분은 급성인데 주로 외부의 충격에 의해 단기간 동안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통증의 정도는 경미한 것부터 극심한 것까지 다양하며 허리부분이 뻣뻣하게 굳어져서 허리를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급성이든 만성이든 상관없이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적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다만, 허리통증은 염좌 외에도 허리디스크나 척추협착증의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적기에 의료기관을 가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1~2주내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프롤로주사, DNA주사, 신경차단술과 같은 치료를 추가적으로 적용한다. 만약 여러 복합적인 비수술적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심각한 허리 질환으로 추정하고 여러가지 검사를 추가 시행한다.
공덕M재활의학과 이혁 대표원장은 “허리 통증은 다양한 질환의 증상으로 신속히 내원해 정밀한 검사를 진행해 맞는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에도 의사와 상담 하에 정기적으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 사전에 허리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먹고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