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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부터 하지 방사통까지...‘좌골신경통’ 원인 질환 진단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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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덕M재활의학과 작성일 23-04-05 11:45 답변0건

허리통증부터 하지 방사통까지...‘좌골신경통’ 원인 질환 진단 먼저



좌식 생활을 하는 현대인에게 허리 통증은 고질병이 된지 오래다. 단순 피로로 인한 일시적인 통증일 수도 있지만 척추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만약 허리통증과 함께 엉덩이, 다리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있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좌골은 의자나 바닥에 앉았을 때 닿는 부분으로 엉덩이와 종아리, 발 등이 이러한 부위에 해당한다. 허벅지의 바깥쪽부터 종아리의 바깥쪽과 뒤쪽, 그리고 발목 안쪽 복숭아뼈 주변을 제외한 발의 거의 모든 부분의 감각에 관여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좌골신경통은 척추 신경에서 나오는 큰 신경 섬유 가운데 하나인 좌골신경이 압박, 손상, 염증 등으로 인해 손상돼 발생한다. 통증은 허리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는 물론 발과 발가락까지 거의 모든 하지부위에서 나타나게 된다. 


통증과 함께 화끈거리거나 저린 느낌이 나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은 종양이나 좌골신경이 지나가는 근육 등의 구조물에 의해 좌골신경이 눌리거나 좌골신경 자체의 손상이나 염증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허리통증 환자의 10%에서 발견되고 국민 10명중 4명이 살아 가면서 한번 이상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40대부터 60대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직장인들과 학생층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이는 주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가 원인이라면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고, 척추관협착증이 때문이라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인대가 부풀어 올라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다리가 저리는 하지방사통이 나타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통증이 심하면 근육 위축이나 근력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경압박 및 손상이 심해질수록 양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뎌져 배뇨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프롤로테라피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다만, 도수치료의 경우 전문의에게 직접 교육받은 숙련된 치료사가 치료를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공덕M재활의학과 이혁 대표원장은 “좌골신경통은 수술 없이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경감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도 “원인 질환이 다양한 만큼 환자별로 증상도 제각각이므로 한 가지 치료법만 적용하기 보다는 증상별 맞춤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도 필요하다. 우선 허리가 틀어지지 않도록 바르게 앉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자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고 수시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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