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도 소용없는 경추성 두통, 증상별 맞춤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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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덕M재활의학과 작성일 22-11-07 11:43 답변0건진통제도 소용없는 경추성 두통, 증상별 맞춤 치료 필요
경추성 두통이란 경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두통을 말한다. 일반적인 두통이 스트레스나 혈압 등의 문제로 찾아왔다면 경추성 두통은 척추의 불균형 혹은 목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평소 공부나 업무 등을 진행하기 위해 목을 과도하게 앞으로 빼거나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사용할 때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하는 현대인들에게서 많이 발병된다.
경추성 두통은 두통이라고 해서 단순히 머리만 지끈거리는 것이 아니라 목통증까지 동반한다. 초기에는 뒷목이 당기는 느낌이 들다가 머리의 특정 부위 혹은 머리 전체에 통증이 전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구통이나 이통, 안면통증, 손발저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어지럼증과 구역질과 같은 증상이 찾아오기도 한다. 심할 경우 시력 및 청력저하, 마비 증세까지 보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추성 두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알상 속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경추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면 귀와 어깨가 같은 선상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 턱을 살짝 당기되 턱 끝은 똑바로 유지해 수평인 상태로 뒤로 당겨주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미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두통이 악화된 상태라면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면 도수치료, 물리치료, 프롤로 주사치료, 신경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과도한 목 사용으로 인해 틀어진 경추는 도수치료를 통해 직접 수기로 정렬을 맞춰주고 물리치료를 통해 뭉쳐진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한다. 다만 수기로 진행되는 치료인 만큼 숙련도에 따라 치료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도수치료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실력있는 전문의에게 직접 교육받은 숙련된 도수치료사가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공덕M재활의학과 이혁 대표원장은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면 호전될 것으로 오해하지만 경추성 두통, 편두통의 경우엔 목경추 뒤쪽의 근육 특히 두판 상근 과 경판 상근(splenis capitis & cervicis)을 이완시키는 주사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라며 “이 근육은 의료진의 감으로 촉진은 가능하나 촉진만으로 주사치료를 하는 것은 위험성이 높다. 치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골격계 초음파 영상 유도하장비를 통해 스테로이드 없이 손상된 인대와 신경의 재생을 촉진하고 강화할 수 있는 프롤로주사치료나 신경주사치료 등으로 손상된 부위에 정밀한 주사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경추성 두통이라도 해도 원인 및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한가지의 치료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를 적절히 진행해야 만족도 높은 치료는 물론 다시 재발할 가능성도 낮춰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